부산 소비심리 아직도 '미지근'…전국 평균 크게 밑돌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크게 밑돌았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월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 400가구(응답 36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지수가 100 이하면 소비자심리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2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은 전국 평균에 비해 4.1포인트 낮다.
상승 추이도 완만해 부산 소비심리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가계수입전망지수(95→91)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5→102) 또한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 가운데 교육비(99→102)와 교통·통신비(106→108) 등은 상승한 반면 의료·보건비(113→109), 교양·오락·문화비(84→82)는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141→138)과 주택가격전망(85→83), 임금수준전망(123→120) 또한 전월 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57→65)과 향후경기전망(73→77)은 전월 대비 8포인트, 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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