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속 원하는 곳까지…" 심혈관 시술 마이크로 로봇 개발

입력 2019-02-27 14:33
"혈관 속 원하는 곳까지…" 심혈관 시술 마이크로 로봇 개발

DGIST 연구팀, 시술 시간 단축·성공률 향상 기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DGIST는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팀이 심혈관 질환 발생 부위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이드 와이어 부착형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대 이병주 교수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브래들리 넬슨 교수팀과 공동 연구했다.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관상동맥 중재술에 사용하는 가이드 와이어는 지금까지는 시술자가 수동으로 방향과 위치를 제어하는 방식이어서 시술자 숙련도에 성공률이 좌우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자기장과 자석을 통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해 복잡한 혈관 속 원하는 부위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심혈관 질환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시술 성공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로봇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 최근 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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