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잰걸음'…사업자 선정
오는 7월부터 방범·방재·교통·환경 통합관리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도시안전통합센터의 CCTV 등을 활용해 시민 불편과 안전을 개선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1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기존 도시에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지난해 충남에서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으며, 이후 경찰과 소방 관계 기관 및 부서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속적 협의를 통해 지난해 말 사업에 착수했다.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112·119 신고 시 CCTV 영상을 경찰과 소방이 공동활용해 ▲ 112센터 긴급 영상 지원 ▲ 112 긴급 출동 지원 ▲ 119 긴급 출동 지원 ▲ 재난 상황 긴급대응 지원 ▲ 어르신(아동) 등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안전 5대 서비스 품질이 대폭 개선된다.
이와 함께 부서 간 협업으로 시민 생활 편의가 개선되는 지역특화 스마트서비스가 시행된다.
실종 신고 시 드론을 활용해 경찰과 소방이 지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이나 공영주차장의 주차 가능 면수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영주차장 스마트 파킹 서비스가 제공된다.
환경부나 기상청 등 대기환경정보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며, CCTV 관제 중 굴착공사 확인 시 도시가스와 소방 정보 제공 등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시는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의 안전망 구축하고자 서산시 전역의 노인보호구역 84개소에 CCTV와 LED 안내판, 비상벨을 설치해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산시 이석봉 공보전산담당관은 "내달 유관기관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을 착수해 7월께 사업을 마칠 계획"이라며 "사업 완료 시 도시기능 고도화로 시민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