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의·김해시 장학재단 통합…자산 85억 규모로 키워
상의 일념재단 기본재산을 시 인재육성재단에 넘겨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상공회의소 일념장학재단과 김해시 인재육성재단이 26일 통합했다.
두 재단은 이날 김해상의에서 열린 김해시 인재육성재단 정기 이사회에서 일념장학재단이 기본재산 22억원을 인재육성재단으로 넘기는 형태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자산 85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덩치를 키웠다.
이번 통합은 두 장학재단 이사장을 동시에 맡은 강복희 이사장이 주도했다.
2008년부터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은 그는 1992년부터 27년간 7차례에 걸쳐 2억5천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강 이사장은 2011년엔 지역 상공인 자녀들을 위한 일념장학재단을 설립, 13억여원의 장학금을 맡겼다.
두 재단의 통합으로 성장의 물꼬를 튼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장학기금을 내년까지 100억원, 5년 안에 1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고려개발 회장인 박명진 김해상의 회장은 이날 두 장학재단 통합을 기념해 장학금 1억원을 기탁 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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