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인증' 완도 쌀,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 수출길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 쌀이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으로 수출된다.
완도군은 26일 완도군 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미국 뉴저지로 수출하기 위해 선도 물량 상차식을 가졌다.
완도자연그대로미(米)는 지난해 9월 까다롭기로 알려진 할랄 인증을 받아 전남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이를 계기로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고품질 쌀로 발돋움하면서 미국까지 수출하게 됐다.
완도군과 완도농협은 전라미향(수출 기업)과 꾸준한 협의와 실사를 통해 미국 수출을 결정했다.
완도자연그대로미 3.2t을 선도 물량으로 미국으로 보내고 다음달 22일 협약을 체결해 연간 100t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기석 농업축산과장은 "말레이시아 수출에 탄력을 받아 미국 시장에 완도 쌀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당당하게 미국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