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에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개원

입력 2019-02-26 16:38
호찌민에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개원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 보급 중심역할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이 26일 베트남 호찌민시 1군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개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임재훈 주호찌민대한민국총영사, 람흥딴(Lam Hung Tan) 호찌민시 내무국 부국장, 김흥수 호찌민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및 베트남 지역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세종학당은 재단이 직접 설립·운영하는 베트남 지역 본부로 베트남 내 14개 세종학당을 총괄 지원한다.

현지 교원 연수, 한국문화 전문가 파견, 한국어 교재 출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거점 학당은 또 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한국학센터와 협력해 4월부터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호찌민 지역 내 세종학당 학습자와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아울러 CJ ENM과 협력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한국어, 한국문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도록 창작스튜디오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거점 학당이 지역 내 한국어 교육 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문화 보급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j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