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장 직선제로 뽑는다…"조직 일체감 형성"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신협중앙회가 중앙회장 선거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신협은 26일 대전 서구 신협중앙회관에서 제46차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888개 조합 이사장 888명 중 대의원 196명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이뤄져 왔다.
신협 관계자는 "대의원이 아닌 이사장도 의무 이행을 똑같이 하는 중앙회 회원인데도 대표자 선출권이 없어 조직내 일체감 형성에 저해 요인이 됐다"며 "전체 회원 조합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하자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가 신협의 정관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면 효력이 발생한다. 현 김윤식 회장 임기는 2022년 2월 말까지다.
신협의 총자산은 작년 말 기준 90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4천24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공정한 금융시장 환경 구축과 신협 혁신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며 3가지 실행 목표로 ▲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 조기 탈피 ▲ 사회적 경제의 대표주자로 각인 ▲ 건전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