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훔쳐 15㎞ 달아나…순찰차 7대가 포위해 검거

입력 2019-02-26 13:38
119구급차 훔쳐 15㎞ 달아나…순찰차 7대가 포위해 검거

경찰, 30대 남성 검거…"음주상태 범행은 아냐"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26일 오전 7시 27분께 서울 송파구에서 30대 남성이 구급차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19구급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절도 등)로 A(3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송파구 문정동에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조치를 하는 동안 길가에 세워져 있던 구급차에 올라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A 씨는 현장에서 15㎞가량 떨어진 광진구 군자역 사거리까지 구급차를 몰고 가다 순찰차 7대에 포위돼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 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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