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체납 지방세·세외수입 1천343억원

입력 2019-02-26 11:27
대전시민 체납 지방세·세외수입 1천343억원

시 "끝까지 추적…올해 403억원 징수 목표"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민이 체납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천300억원을 넘어섰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세 539억5천여만원이 체납됐다.

지난해 부과된 지방세 가운데 납부되지 않은 액수만 해도 343억원에 달했다.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비롯한 세외수입 804억4천여만원도 걷히지 않았다.

시는 올해 이들 체납액 가운데 403억원 징수를 목표로 세웠다.

시는 특히 체납 지방세 징수 목표율을 행정안전부의 42.3%보다 높은 45%로 책정했다.

자치분권국장을 단장으로 한 체납징수 추진단이 구성됐고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맨투맨식으로 징수 담당자가 지정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세금 등 체납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세금을 낼 능력이 있으면서도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크게 어긋난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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