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가래비 3·1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양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납리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가래비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당시 시위 상황을 재연한 100주년 기념 뮤지컬, 독립 퍼포먼스, 거리 만세 행진 등 순으로 진행된다.
양주에서는 1919년 3월 28일 주민 35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세운동을 벌였다.
당시 이용화, 백남식, 김진성 등 3명의 열사가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등 격렬하게 만세운동이 진행됐다.
기념사업회는 2006년부터 '만세배미' 또는 '만세답'으로 불린 시위현장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1919년 기미년의 역사적 의의를 시민과 함께 기념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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