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건설·플랜트본부 통합…수주경쟁력 위한 조직개편

입력 2019-02-26 11:12
동양, 건설·플랜트본부 통합…수주경쟁력 위한 조직개편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유진그룹의 계열사 동양[001520]이 조직개편을 통해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양은 최근 기존에 분리돼 있던 건설과 플랜트 사업본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조직을 전진배치 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개 본부로 운영되던 조직이 건재본부와 건설플랜트본부 2개 본부로 재편됐고, 하부에서 중복되던 지원·관리 부문은 조직을 슬림화했다.

이와 함께 영업조직을 전진 배치해 본부 통합 이후 건설과 플랜트 사업 담당자 간에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동양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건설·플랜트 분야의 수주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지난 20일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195억원 규모의 해상출하설비 설치공사를 수주했고, 지난달에는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삼천포발전본부 5, 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를 346억원에 따냈다.

동양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발전소 내 탈황·탈질 설비 등 환경설비공사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동양은 지난해 하반기 남북경협 추진 태스크포스(TFT)를 발족해 남북경협 사업에도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

남북경협 추진 TFT는 향후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와 플랜트 건설사업 활성화에 대비해 현재 기반시설 건설지원 분야와 골재 등 기초건자재 협력방안, 기타 북한지역 개발과 관련한 정보수집과 신사업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