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1] 건설·철도 등 경협주 '들썩'(종합)

입력 2019-02-26 15:57
[북미회담 D-1] 건설·철도 등 경협주 '들썩'(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건설·철도 등 남북 경협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신[054930]은 14.10% 오른 3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역시 대북 건설 관련주로 거론되는 일성건설[013360](9.49%), 일신석재[007110](7.09%), 도화엔지니어링[002150](5.14%), 현대건설우[000725](3.89%), 특수건설[026150](3.0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대북 철도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8.56%), 현대로템[064350](4.47%), 대아티아이[045390](4.13%) 등도 일제히 올랐다.

시멘트 관련주인 고려시멘트[198440](3.87%), 한일현대시멘트[006390](3.62%), 성신양회우[004985](3.60%), 개성공단 관련주인 신원[009270](3.97%), 대북송전 관련주인 대원전선[006340](3.13%)도 상승했다.

금강산에 리조트가 있는 아난티[025980]도 5.08% 올랐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단계적 경제제재 완화가 교환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국이 제한적으로 대북 제재를 완화해주면 남북 경협의 현실화가 가까워지고 특히 금강산 관광·철도, SOC(교량·터널) 분야의 우선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협주는 대북 사업계획 수립 등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시점에서 적정 주가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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