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전남 어업생산량 24만t…전년 동기 대비 6%↑

입력 2019-02-26 10:00
작년 4분기 전남 어업생산량 24만t…전년 동기 대비 6%↑

갈치·참조기·김·미역 생산 증가, 멸치·다시마 감소



(무안=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지난해 4분기(10∼12월) 전남 어업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 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전남 어업생산량은 24만4천385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4분기 평균 생산량(17만4천294t)을 크게 웃돌았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 어업이 37.7%, 내수면어업이 20.5% 증가했고 천해 양식어업은 1.1% 감소했다.

주요 품종으로는 일반해면 어업에서 갈치 1천248t(52.3%), 참조기 869t(10.6%) 증가했지만, 멸치 488t(-4.4%) 줄었다.

갈치는 서해 남부해역의 고온현상으로 어군 밀도가 높아졌고, 참조기는 7월 금어기 이후 성어의 어군이 형성돼 조업 호조로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멸치는 남해 연안의 고온현상으로 어군 유입이 감소해 어획량이 줄었다.

양식어업에서는 김류가 2만458t(26.6%), 미역류가 4천808t(15.5%) 증가했지만, 다시마류가 2만2천849톤(-76.9%) 감소했다.

김과 미역류는 시설 책 수가 증가했고 양식에 적합한 해황이 형성되면서 생산량이 늘었다.

다시마류는 하절기 폭염과 고수온, 태풍의 영향으로 양식 환경이 악화해 생산량이 감소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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