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화재 가장 자주 발생…소방청 3∼5월 안전대책 추진

입력 2019-02-26 12:00
봄철에 화재 가장 자주 발생…소방청 3∼5월 안전대책 추진

봄 화재 발생률 30% 육박…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주요 원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소방청은 연중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3∼5월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청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화재를 시기별로 분석한 결과 봄철 발생률이 2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겨울 27.9%, 여름 21.9%, 가을 20.9% 순이었다.

봄철 화재 사망률도 27.3%로 겨울철 3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봄철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58.9%로 가장 많았고 이로 인한 화재 사망자 비율도 25.2%로 가장 높았다.

소방청은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청소년 이용 시설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수학여행 전 학교에서 소방서에 숙박시설 화재 점검을 요청하면 소방서가 비상구와 소방시설을 점검해 학교에 결과를 통보한다.

부처님오신날과 5월 가정의 달, 지역축제 등 행사와 관련해 사찰·문화재 화재 예방을 강화하고 공연장과 테마파크, 지역행사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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