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정권 동조' 베네수엘라 4개 주지사 제재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동조하는 현지 4개 주지사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이번 조치는 고질적인 부패와 중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의 전달 차단에 관여한 베네수엘라 4개 주(州)의 주지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들은 마두로 불법 정권이 야기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국제사회의 원조를 봉쇄하려는 마두로 정권의 시도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제재 대상으로는 콜롬비아와 국경을 접한 지역인 술리아와 카라보보, 아푸레, 바르가스 등 4개 주의 주지사가 지정됐다. 이번 조처에 따라 이들의 재산 및 이해관계에 연관된 미국 내 모든 거래는 금지된다.
앞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재한 바 있다.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베네수엘라 국민이 기본적인 필수품을 거부당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는 동안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가 국민에게 전달되도록 허용할 것을 베네수엘라 군부에 촉구했다.
국무부는 "미국의 제재가 영구적일 필요는 없다. 그것은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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