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LGU+, 미·영·핀란드 1위 통신사와 5G 사업 협력
버라이즌과 AR/VR 콘텐츠 투자·5G게임 협력…보다폰과 5G서비스 활용사례 발굴
핀란드 엘리사와 스타트업 공동 발굴 MOU…일본 통신사들과 5G 활용 공유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9에서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유럽 최대 통신사 영국 보다폰'(Vodafone) 등과 5G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MWC 기간 중 버라이즌의 로난 던 컨슈머 그룹 대표, 보다폰 그룹의 아메드 아쌈 CCO 겸 CSO, 핀란드 1위 통신사 엘리사(Elisa)의 벨리마티 마틸라 최고경영자(CEO), 일본 주요 통신사 CEO 등과 잇따라 만나 5G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 스타트업 등 발굴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북미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는 5G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AR·VR 콘텐츠 공동투자와 5G 게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구글과 VR 콘텐츠를 공동 제작키로 한 데 이어 버라이즌과 콘텐츠 공동투자 방안을 마련해 5G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버라이즌과 5G 게임 콘텐츠 발굴, 특화 플랫폼 개발, 모바일·클라우드 게임 행사 공동 주관 등 협력을 추진한다. 20여개 게임 개발사를 초청해 뉴욕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고 5G 게임을 시연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보다폰과는 5G 서비스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보다폰과 정기적인 콘퍼런스, 포럼 개최를 통해 보다폰이 진출한 해외 국가의 5G 준비 현황, B2B 전략을 집중 논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5G 기업용 서비스 발굴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업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향상할 방안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경영상황과 조직, 시스템에 맞는 5G 서비스 운영방향을 보다폰과 함께 논의한 후 유형별 고객을 만족시킬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프로젝트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핀란드 엘리사와는 26일 스타트업 발굴과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서울 마곡 사옥에 개소하는 '5G 오픈랩'과 엘리사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세스를 접목해 5G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유망 스타트업 서비스의 사업화와 유럽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5G 초기 LTE 네트워크와 병행해 사용해야 하는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망 운영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자동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안정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망 장애 리스크를 '제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화에 따른 5G 신기술의 빠른 적용과 네트워크 투자, 운영도 효율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 대표들과도 만나 드론, 원격제어 등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협력을 강화하고 AR, VR 콘텐츠 공동투자, 중소 스타트업들과 오픈 생태계 조성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는 방송과 통신, 국경을 초월한 인터넷 서비스(OTT), AR, VR 등이 융합해 전혀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5G 시장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해외에서도 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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