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유무선중계권, 통신-포털과 우선협상…5년간 1천100억원

입력 2019-02-25 15:52
KBO리그 유무선중계권, 통신-포털과 우선협상…5년간 1천100억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통신사 계열 3개 구단은 평가단서 제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BO는 프로야구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통신·포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KBO는 25일 서울 KBO 회의실에서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평가를 시행한 결과 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참여한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최고점인 96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통신·포털 컨소시엄 외에 지상파 방송 3사와 이들의 자회사인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등으로 구성된 방송사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평가는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이 평가위원으로 나섰다.

앞서 통신사가 kt wiz,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등 KBO구단을 계열사 관계에 있어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KBO는 통신 3개사 구단을 제외한 7개 구단의 KBOP 이사들만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5년간 총 1천100억원(연평균 220억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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