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 재연' 아우내 봉화제 28일 천안 병천서 열려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3·1운동 100주년 기념 '아우내 봉화제'가 오는 28일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아우내장터에서 열린다.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하기 위해 아우내 봉화제를 28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식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식수, 유관순 열사 및 순국자 추모각 참배, 기념사·봉화탑 점화·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횃불 행진과 만세재현이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아우내장터까지 1.4㎞ 구간에서 펼쳐지며, 독립만세 기념공원에 도착해 만세삼창과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체험행사는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유관순 열사 사적지 광장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태극기 탁본, 태극기 퍼즐, 대한독립 캘리그라피 체험, 흑백독립사진관,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 캠페인 등이 펼쳐진다.
행사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류정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과 천안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유족,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당일 사적관리소부터 탑원교차로~주유소사거리, 병천주유소~병천사거리, 병천삼거리~병천사거리, 도장교~병천사거리 등 구간별로 교통이 통제된다.
천안시 등은 해마다 2월 마지막 날 봉화제 재현행사를 열고 있다. 아우내 봉화제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전날 밤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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