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위수여식…총장 "메아리 아닌 목소리 되어달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고려대는 25일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제112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부 4천161명, 대학원 2천21명 등 총 6천18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염재호 총장은 식사에서 "다른 사람의 메아리가 되지 말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먼저 내라고 주문하고 싶다"며 "선배들이 지난 세기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산업 근대화의 주역이었던 것처럼 21세기에는 여러분만의 목소리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고려대 동문인 엘앤피코스메틱 창업주 권오섭 회장은 축사에서 "'실패도 잘 해야 한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며 "시련과 좌절을 겪을 때마다 포기하고 낙담하기보다는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권 회장은 고려대 럭비부 학생들을 위한 체육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날 성균관대와 숙명여대, 이화여대에서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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