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배경 영화 '포항' 27일 개봉…출연 배우도 포항시민

입력 2019-02-25 11:34
포항 배경 영화 '포항' 27일 개봉…출연 배우도 포항시민

포르투갈 플루멘 영화제 대상, 25일 시사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을 배경으로 한 영화 '포항'(감독 모현신)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포항문화재단은 개봉에 앞서 25일 오후 7시 30분 독립영화 전용관인 인디플러스포항에서 '포항' 시사회를 한다.

영화 포항은 아버지와 아들 실종으로 고향 포항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주는 가족영화다.

일반적인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오디션을 거쳐 포항시민을 배우로 뽑았다.

극 중 형제로 출연한 배우 고관재·홍서백씨를 제외한 모든 배우가 포항시민이다.

포항시립연극단에서 활동하는 배우 최현아씨를 뺀 모든 배우가 아마추어 연기자여서 감독 지도로 영화 기초교육과 연기수업을 한 뒤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 장소도 모두 포항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영화제 스태프가 가톨릭성직자로 구성된 포르투갈 플루멘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포항문화재단은 영화 상영 후 시민배우와 감독이 관객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상영일정은 포항문화재단(www.phcf.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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