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에 이몽까지' 강릉, 드라마·예능 프로 촬영지로 '인기'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최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이몽'이 조선 후기의 고택인 선교장과 주문진읍 아들바위 등을 배경으로 한창 촬영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KBS '1박 2일' 등의 예능프로그램들이 강릉 중앙시장, 월화거리, 오죽헌, 안목 커피 거리 등에서 촬영됐다.
2017년 tvN 드라마 '도깨비'를 촬영했던 주문진읍 방사제와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봄날' 촬영지였던 주문진해변 버스정류장은 아직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의 방송 매체도 강릉을 찾고 있다.
지난 12∼19일에는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2가 강릉컬링센터와 안목해변 등에서 베트남판 '1박 2일'을 촬영했다.
지난해 말에는 말레이시아의 유명 올림픽 스타 줄리안 이(Julian Yee)가 강릉 올림픽 파크 등에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찍기도 했다.
김영희 관광과장은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강릉의 풍경을 보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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