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휴식…로위, 1루수로 나서 1타점 2루타
(브레이든턴[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휴식을 취한 사이 경쟁자들이 안타를 생산했다.
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젊은 선수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
전날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최지만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브랜던 로위(25)가 3번타자 1루수로, 오스틴 메도스(24)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루와 1루를 오가며 1루수 자리에서 최지만과 경쟁하는 로위는 3타수 1안타 1타점, 외야와 지명타자 자원으로 꼽히는 메도스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주전 경쟁에 불을 댕겼다.
로위는 1회초 1사 1루에서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메도스는 2회 2사 2, 3루에서 중견수 쪽 2루타로 2타점을 쓸어 담았다.
지명타자 자리에서 좌타자 최지만을 위협하는 우타자 아비세일 가르시아, 1루에서 최지만과 경쟁할 수 있는 코너 내야수 자원 얀디 디아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지난해 61경기에서 타율 0.263, 10홈런, 32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후 치른 43경기 성적은 타율 0.269, 8홈런, 27타점이다.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 뎁스 차트는 최지만을 주전 지명타자로 꼽고 있다. 실제 최지만은 '주전 대우'를 받으며 시범경기에 돌입했다.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은 매우 유력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쳐야 팀 내 입지가 더 단단해진다.
이날 탬파베이는 투수진의 난조 속에 5-10으로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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