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4개국 대회 위해 호주 입성…지소연·조소현 합류
월드컵 본선 100여일 앞두고 실전 모의고사…28일 아르헨과 첫 경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실전 모의고사인 4개국 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호주에 입성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0시간 비행 끝에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웨스트햄)은 시드니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호주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8시 30분 시드니에 도착한 대표팀 선수들은 점심을 먹은 뒤 오후 5시부터 ES 마크스 훈련장에서 첫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참가 후 한 달 만에 소집된 대표팀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이번 호주 4개국 대회에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대표팀은 28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르며,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3월 3일 호주와 대결한다.
이어 멜버른으로 장소를 옮겨 3월 6일 뉴질랜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윤덕여 감독은 출국에 앞서 "이번 호주 4개국 대회에 참가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프랑스, 노르웨이에 대비해 좋은 스파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 보완할 점을 찾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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