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제교류 활성화…글로벌 위상 높이기 나선다
베트남 박닌성과 우호도시 체결…프랑스·중국과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해외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
대구시는 22일 베트남 박닌성(省)과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전반적인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후 박닌성을 방문해 우호도시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우호도시 체결은 지난해 9월 박닌성 대표단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연고지 대구를 찾아 교류를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인구 120만명의 박닌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첨단산업지역으로서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9%대를 기록하고 베트남 평균보다 3배 정도의 소득수준을 보였다.
대구시는 박닌성에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비롯한 한국기업 800여 개사가 집중해 있어 의료관광, 지역 IT기업들과 현지 기업 간 교류, 청년 해외취업, 교육문화 등의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정 체결에 이어 연내 중국 장시(江西)성, 프랑스 릴 2개 도시와도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맺는 등 동남아, 아시아, 유럽 각국 도시와 경제교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베트남 박닌성을 포함해 젊고 역동적인 여타 해외 도시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지속가능한 경제교류 협력을 하겠다"며 "대구의 글로벌 위상 높이기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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