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몽골에 꽃피운 독립의 꿈, 이태준' 25일 방영

입력 2019-02-23 09:00
MBC경남 '몽골에 꽃피운 독립의 꿈, 이태준' 25일 방영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병원 세워 애국지사 거점 만들고 독립운동자금 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MBC경남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몽골에 꽃피운 독립의 꿈, 이태준'을 내보낸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8시 55분, 진주에서는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 방송을 탄다.

이태준은 경남 함안군 출신으로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한 독립운동가다.

그는 몽골에서 '동의의국'(同義醫局)이란 병원을 세워 애국지사들이 오가는 거점으로 만들고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

의술 또한 뛰어나 몽골 칸의 주치의까지 올랐다.

그러나 38살의 젊은 나이에 당시 몽골을 침입한 러시아 백위파(白衛派)에 피살당한 비운의 독립운동가다.

다큐멘터리는 몽골 현지 취재를 통해 그의 100년 전 발자취를 따라간다.

연출을 맡은 윤주화 MBC경남 기자는 "이태준은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추앙받고 의사로서 안정된 삶을 버리고 조국 독립에 몸을 바쳤다"며 "이태준의 삶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의 소중한 역사다"고 강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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