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희 청주시의원 "소각장 전수조사·주민 건강검사 해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22일 "청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관내 소각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시의회 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옛 진주산업의 소각로 불법증설 의혹으로 인해 소각장의 설치검사와 정기검사의 신뢰가 떨어졌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전수조사를 통해 인허가 사항과 상이하게 설치, 운영되는 소각장은 없는지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며 "문제가 된 옛 진주산업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영업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소각장 설치검사와 정기검사를 환경부로부터 위탁 대행하고 있는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의 공과를 명확히 밝히고, 검사 과정에 부조리가 있다면 검사 위탁대행을 취소하는 한편 고발 조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북이면과 내수읍 등 소각시설 인근 주민들의 건강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하는 등 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종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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