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미술관 '제3의 이미지'展·배찬효 사진집 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전통적 미술 장르인 회화와 조각에서 벗어난 사진과 영상에 주목한 미디어아트 전시 '제3의 이미지'가 종로구 김종영미술관에서 4월 7일까지 열린다.
물속에 있는 사람을 촬영하는 강영길, 사진 여러 장을 해체해 다시 조립하는 김정희를 비롯해 권오상, 박진호, 유비호, 윤영석, 장유정, 정정주 등 작가 8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춘호 미술관 학예실장은 전시 서문에서 "사진계와 미술계가 소원한 이유는 사진이 기계적 재현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고, 우리 사회에 순혈주의가 만연했기 때문"이라며 "미술 작품의 생산과 소비 방식이 지속해서 변한다는 점에서 미술도, 사진도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한미사진미술관은 영국 런던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배찬효 사진집을 발간했다.
작가가 작업한 시리즈인 '자화상', '동화책', '형벌', '마녀사냥', '서양화에 뛰어들기'에 해당하는 작품 52점을 담았다.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장과 사진 전문가 빌 쿠벤호벤이 쓴 글을 수록했다. 분량은 144쪽, 가격은 4만원.
▲ 종로구 일민미술관은 역사, 신화, 종교, 사랑과 같은 불멸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는 기획전 '불멸사랑'을 5월 12일까지 연다.
파비앙 베르쉐르, 이우성, 조은지, 강이연, 권하윤, 서용선 등 시각예술가 6명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만든 작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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