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22일 국회서 '인종차별·혐오' 문제 정책간담회
"인종차별 확산 금지 노력해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 권고 이행 기반 마련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유엔(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 한국심의대응 비정부기구(NGO) 사무국 등과 함께 CERD 최종견해 이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정책간담회는 원혜영·금태섭·박주민·이용득·윤소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다.
인권위는 정부 부처 과장급이 참석하는 정책간담회에서 한국사회에서 인종차별철폐협약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엔 CERD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확산에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인종차별 확산 금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한국 정부에 권고하는 최종견해를 채택했다.
대한민국 담당 국가보고관 게이 맥두걸 위원은 "2012년 심의 이후 6년이 지났지만, 한국의 이행상황에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이주민이 그 혜택을 향유하지 못하는 현실이 한국의 인종, 피부색, 민족, 사회계층 차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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