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6] 국제미디어센터에 '한국센터'만 특별 설치

입력 2019-02-21 14:36
[북미회담 D-6] 국제미디어센터에 '한국센터'만 특별 설치

베트남 총리, 주베트남 한국대사 요청에 흔쾌히 수락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국제미디어센터(IMC)에 한국 프레스센터(KPC)가 별도로 설치, 운영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기간 IMC에 한 국가의 언론을 위한 센터가 따로 마련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IMC 안에 프레스센터가 있으면 고성능 장비와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는 지난 16일 베트남 후에에서 열린 중부지역 관광 촉진대회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KPC가 IMC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사의 요청을 받은 푹 총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21일 전했다.

한편 푹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관광객이 베트남 현지 유흥주점 등의 호객꾼과 택시기사의 바가지요금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38만9천명으로 베트남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5.9%를 차지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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