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계약심사로 지난해 85억원 예산 절감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사업 예산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적용해 지난해 총 85억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물품, 용역, 공사 등 도교육청 산하 기관의 주요 사업 진행에 앞서 계약 예정금액의 적정성을 심사, 지방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종합공사 5억원 이상(전문공사 3억원 이상), 용역 7천만원 이상, 물품 2천만원 이상 등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작년 한 해 공사 867건, 용역 248건, 물품 363건 등 총 1천478건, 5천117억원의 계약 건을 심사했으며, 과다 산정된 물량을 적정화하는 등 공사 67억원, 물품 11억원, 용역 7억원 등 총 85억원의 계약 금액을 절감했다.
이 외에도 거래 실례가격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 및 누락, 인건비 계상 오류 등 잘못 처리된 계약 사항들도 컨설팅으로 바로잡았다.
2012년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도교육청은 최근 7년간 총 61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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