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금 1천만원에 산후 도우미까지…괴산군 출산 적극 장려

입력 2019-02-20 10:00
장려금 1천만원에 산후 도우미까지…괴산군 출산 적극 장려

육아용품 선물, 베이비 마사지 교실도 운영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출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최대 1천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산후 도우미와 육아용품도 지원한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는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이상 자녀 출생 때 1천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출산 장려금은 부모가 주민등록상 신생아와 함께 등재돼 있어야 하고 1년 이상 괴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출산 당시 괴산 거주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1년이 된 이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6개월 이상 괴산에 거주한 산모에게는 산후 도우미(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료 가운데 본인 부담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가족이나 부모의 도움 없이도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보건소에 임신부로 등록하면 엽산제와 철분제 등 영양제를 지원하고, 임신 주기에 따른 건강 관리 정보를 매달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베이비 마사지 교실 등 임신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출산 후에는 신생아에게 필요한 보습제, 속싸개, 속옷, 손수건, 가방 등 육아용품을 축하 선물로 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더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군 인구는 한때 16만명을 넘었으나 이농 현상으로 2009년 3만6천775명까지 감소했다가 중원대 개교,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 대제산업단지와 아이쿱 생협 자연드림파크 조성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 지난해 3만9천명을 넘어섰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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