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작년 말 냉동 핫도그 점유율 40%…"확고한 1위"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은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가 냉동 핫도그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넘기며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출시 첫해인 2016년 7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지난해에는 그 5배에 가까운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달 17일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많아 지난달에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에서 즐기던 수제형 핫도그의 맛과 품질을 구현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로 핫도그 빵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했고, 현미감자 후레이크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판매 호조로 CJ제일제당의 냉동 핫도그 시장 점유율도 가파르게 뛰어올랐다. 2015년에는 시장 점유율 15.3%로 2위였지만, 2016년 '고메 핫도그' 출시 이후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7년에는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를 출시하고 점유율 35%로 2위와 격차를 10%포인트가량 벌렸고, 지난해 11∼12월에는 점유율 40%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외식에서 즐기던 맛 그대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프리미엄 미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고메'의 브랜드 파워와 맛 품질을 앞세워 '고메 핫도그'로만 올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목표"라며 "신학기 특수에 맞춰 수제 핫도그 전문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냉동 핫도그 시장은 2016년 4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530억원, 지난해에는 약 600억원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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