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서 달집태우기 점화순간 폭발…3명 부상(종합2보)

입력 2019-02-19 19:35
부산 송정해수욕장서 달집태우기 점화순간 폭발…3명 부상(종합2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정월 대보름인 1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 3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5시 44분께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점화 순간 화염과 함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45) 씨와 정모(45) 씨가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었고 오모(62) 씨가 폭발 충격에 놀라 뒤로 넘어졌다.

이날 사고는 주최 측이 달집태우기를 위해 미리 뿌린 인화성 물질에서 생긴 유증기가 점화 순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상자 중 2명은 행사 관계자이고 1명은 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행사장에서 인화성 물질인 휘발유 통을 발견하고 행사주최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