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최대 30만 원 지급

입력 2019-02-19 17:00
나주시,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최대 30만 원 지급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민선 7기 교육 분야 핵심 공약인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주시는 올해부터 관내 중·고교 신입생 1천900여명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나주시는 자녀 교육비 부담 완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나주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는 시비 3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중학생은 시와 도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해 1억1천500만원을 들인다.

학생 1인 당 동·하복 1벌 기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고교 신입생의 경우 올해 3월 11일 이전까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 착용을 의무화한 지역 고교로, 학교가 주관한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한 학생이어야 한다.

교복을 개별 구매한 학생은 올해는 영수증을 제출하면 인정되지만,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오는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입학하는 학교로 교복 지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내면 된다.

신청자 적격 여부 등 검토 절차를 거쳐 5월중 학생 보호자 계좌로 교복 구입 비용을 입금한다.

또 입학 학교를 배정받는 중학생은 별도 신청서 없이 학교에서 교복을 직접 구매해 학생에게 지원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에 주력해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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