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16주 수업 4주로 압축 '마이크로레슨' 도입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건국대학교가 기존 16주 수업을 4주 동안 집중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새로운 강의제도를 도입한다.
건국대는 올해 1학기부터 일부 교양과목에 '마이크로레슨' 제도를 도입해 1학점짜리 수업을 만들고 강의 기간도 4주로 단축해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에 따르면 하나의 과목이 수강 시기에 따라 총 4개 반으로 나뉘게 된다.
제1반은 3월에, 2반은 4월에, 3반은 4월 말∼5월에, 4반은 5월 말∼6월에 각각 개설되며 학생들은 수강신청 때 4개 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새로운 제도를 활용하면 기존 방식에서는 시간표가 겹쳐 동시에 듣지 못한 수업들도 한 학기에 네 과목을 들을 수 있다.
박창규 상허교양대학장은 "마이크로레슨은 학생 수요자를 위해 더 유연하게 교과목을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학기에는 총 12개 과목이 '마이크로레슨' 제도로 운영된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반응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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