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내달 2일 '독립의 횃불' 봉송행사…애국지사 후손 참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진행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가 인천 지역에서도 열린다.
인천보훈지청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인천시 계양구 황어장터 3·1운동만세운동기념관 일대에서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총 42일간 전국 22개 지역 100곳에서 '독립의 횃불'을 봉송하는 내용이다.
이 횃불은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출발해 다음 날인 2일 인천으로 들어와 황어장터와 경인아라뱃길 등지에서 봉송될 예정이다. 요트·드론을 활용한 이색봉송도 진행된다.
특히 실제 황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심혁성과 윤해영 애국지사의 후손들이 봉송 주자로 나선다. 만세운동에도 참여한다.
인천보훈지청 관계자는 "인천 지역의 가장 큰 만세운동으로 알려진 황어장터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애국지사의 후손들이 100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게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며 "행사가 과거 100년 전 만세운동처럼 널리 알려지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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