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다케시마의 날' 규탄…우리 땅 독도 알려 영토주권 수호
학술·전시 행사, 범도민 결의대회 마련, 독도 해양연구 협약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고 독도 진실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진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조례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도 중앙정부의 정무관급 인사가 7년 연속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2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실·국장, 독도 관련 단체 대표 등과 함께 규탄성명을 발표한다.
울릉도 도동 소공원에서는 푸른울릉독도가꾸기가 주관하고 도·의회, 군·의회, 독도재단이 후원하는 범도민 규탄결의 대회가 열려 독도수호 결의를 다진다.
도는 같은 날 울릉도·독도의 해양생태·과학 등 해양연구로 영토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도 한다.
두 기관은 환동해권 해양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해양 탐사·연구와 해양자원 개발, 울릉도·독도 지속가능한 이용과 과학 연구, 해양환경·해양생태 보전, 해양재난·재해 대응, 독도 전용 조사선 건조, 해양과학기반 독도 해양영토주권 강화 등에 협력한다.
경북도 독도위원회도 같은 날 도청 회의실에서 3·1운동 100주년과 독도 영토주권 관리 정책 토론회를 한다.
'3·1운동 100주년과 한일역사문제' 기조발표와 독도 주권관리 주제 토론이 이어진다.
독도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역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독도 사랑 사진전을 마련한다.
독립운동가의 높은 뜻을 기리고 국민 영토수호 의지 강화를 위해 독도수호 활동사진 등 50점을 전시한다.
독도박물관은 22일부터 7월 14일까지 수원 광교박물관에서 '한국인의 얼 독도에 심다'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
일본이 주장하는 불법적 독도영유권에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해 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동도 접안시설, 몽돌해변, 독도경비대, 독도등대, 서도 주민 숙소 등 독도 주요 지점을 재구성해 공간적 이해를 돕고 독도수호 활동을 보여주는 인공물 모형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재외 청소년에게 독도를 알리고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27일 중국 상하이, 쑤저우, 우시 한국학교 3곳과 독도수호 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도는 독도와 동해를 대내외에 알리고 청소년에게 독도수호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중점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 중점학교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학교는 올해부터 3년간 독도 관련 수업을 하고 독도의 달 백일장, 포스터 공모전, 플래시몹, 국제 서한문 대회, 골든벨 퀴즈대회, 독도 답사 등 행사를 한다.
또 울릉도·독도 전시관을 설치하고 독도 홍보 캠페인도 한다.
도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3개 학교에 연간 1천만원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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