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건당국 "홍역 추가 확진자 없어…감시 종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지난달 29일 제주에서 홍역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대 잠복기인 3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감시체계를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건소는 해당 홍역 환자와 접촉한 46명에 대해 3주간 전화, 문자메시지, 상담 등을 진행하며 관리체계를 운영해왔다.
의료진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 24명의 면역력 확인을 위한 검사도 진행해 홍역 면역력이 없거나 불완전한 5명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한 뒤에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쓰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A(34)씨는 베트남 여행을 한 뒤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달 29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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