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관리, 정부 개발 대신 민간서비스 활용…발주환경 개선

입력 2019-02-19 12:00
전자정부 관리, 정부 개발 대신 민간서비스 활용…발주환경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전자정부 추진위원회를 열어 민간주도형 전자정부 추진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금까지의 공공 주도형 전자정부 서비스 관리에는 민간의 창의성을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보고 앞으로는 전자정부 서비스를 정부가 직접 개발·소유하는 대신 민간 서비스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안부는 이날 전자정부 사용자 인증절차 간소화, 개인정보 보호, 노령층 대상 홍보 강화 및 맞춤 교육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사이버보안 전문업체인 IT 벤처기업 '시큐레이어'를 20일 방문해 기업이 전자정부 사업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는다.

행안부에 따르면 시큐레이어는 2013년 전자정부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5년 만에 직원 수가 4명에서 86명으로 늘어난 전자정부 사업 수주 성공 사례다.

행안부는 "연간 13조원 규모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전자정부 사업이 4조2천억원을 차지하는 만큼 공공 정보화 사업 발주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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