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락 슈팅게임 '리틀메이지' 클라우드 통해 재탄생

입력 2019-02-19 08:30
추억의 오락 슈팅게임 '리틀메이지' 클라우드 통해 재탄생

내일게임즈, SK C&C '클라우드 제트'로 게임 개발·출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옛 추억의 전자오락 슈팅게임 '리틀메이지'가 클라우드를 통해 다시 탄생했다.

SK C&C는 인디게임 개발사 내일게임즈가 자사의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이용해 개발한 '리틀메이지'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리틀메이지는 1980∼1990년대 전자오락실에서 전투 비행기의 짜릿한 손맛과 스릴을 살린 '스테이지형 슈팅 롤플레잉(RPG)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마법사가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끊임없이 공격해 오는 몬스터들과 싸우며 100여종의 던전(Dungeon·몬스터 소굴)을 정복하면 된다. '작은 마법사의 여정'이라는 애칭에 맞게 다양한 펫(Pet)과 무기, 기술·능력 포인트 등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개성있는 공격의 재미를 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일게임즈는 게임 캐릭터의 빠른 개발과 던전 설계의 일등 공신으로 '클라우드 제트'의 서버리스 개발 환경을 꼽았다.

'클라우드 제트 액션'(Cloud Z Action)을 활용해 클릭 몇 번만으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 게임 개발환경을 쉽게 생성·변경하며 개발기간을 3개월 단축했다고 내일게임즈는 설명했다.

클라우드 이용비용도 40% 이상 절감했다.

내일게임즈는 게임 운영도 '클라우드 제트'에 맡겨, 게임의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인프라를 자동 생성하고 관리하는 '클라우드 제트 컴포저'(Cloud Z Composer)'와 '클라우드 제트 모니터링'(Cloud Z Monitoring)은 여러 업체의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머신러닝·딥러닝이 탑재된 '아큐인사이트 플러스(AccuInsight+) 퍼블릭'을 활용해 게임 사용자들의 연령, 성별, 선호 게임 등을 분석하고 유저별 아이템 추천과 함께 다양한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강성규 내일게임즈 대표는 "클라우드 제트는 게임사의 개발과 운영에 최적화돼 있어 언제든 게임 캐릭터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고, 변경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문진 SKC&C Marketing&Offering그룹장은 "클라우드 제트는 개발속도와 안정적 게임 운영·확산을 고민하는 게임회사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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