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간정원 6곳 화장실·탐방로 편의시설 확충

입력 2019-02-18 14:58
전남도 민간정원 6곳 화장실·탐방로 편의시설 확충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등록 민간정원의 운영 활성화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방문객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 개선에 나선다.

민간정원 경관 개선사업은 등록 민간정원으로서 품격을 높이고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것으로 6개 민간정원에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민간정원별 사업계획 심의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보완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대상 정원은 담양 죽화경·구례 쌍산재·고흥 장수호 힐링정원·보성 초암정원 갈멜정원·장흥 하늘빛 수목정원 등이다.

민간정원의 주차장·화장실·탐방로·안내판 등 방문객 편의시설과 경관 훼손지를 정비한다.

개인·단체 및 기업 등에서 직접 만들고 가꾼 민간정원은 사유재산이지만, 민간정원 등록을 통해 개방함으로써 공공 성격을 갖는다.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산림생태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유자가 자신의 만족을 위해 만들고 가꿨던 정원에 관광객이 찾게 되면서 화장실·주차장·탐방로 등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계속 제기돼왔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민간정원은 전남 정원루트 완성의 중요한 자원으로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원별 차별화와 자생력 확보로 관광자원화 및 정원산업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힐링파크쑥섬쑥섬, 죽화경, 초암정원, 금세기정원, 쌍산재, 갈멜정원, 장수호힐링정원, 하늘빛수목정원 등 8개의 민간정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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