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물동량 순조로운 출발…1월에 8.4% 증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2017년과 2018년 연속해서 물동량 신기록을 세운 부산항이 올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8일 운영사 집계에 따르면 1월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9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0피트짜리 기준 177만8천여개로 작년 같은 달(163만9천여개)보다 8.4%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은 79만4천여개로 작년보다 5.6% 증가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다른 나라의 환적화물은 84만5천여개로 증가율이 11.1%에 달했다.
1월 물동량 증가율은 작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작년 1월에는 전체 물동량은 3.4%, 수출입화물은 3.6%, 환적화물은 3.1% 각각 증가했다.
부산항 물동량은 2017년(2천49만개)에 처음으로 2천만개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천159만1천900여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물동량 목표를 20피트 컨테이너 2천250만개로 정했다.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은 제자리걸음 내지 소폭 감소하겠지만, 환적화물이 7%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물동량 증가율을 터미널별로 보면 현대상선이 모항으로 이용하는 신항 4부두(18만4천여개)가 32.8%로 가장 높았다.
북항 신감만부두(8만5천여개) 18.3%, 신항 1부두(18만9천여개) 12.6%, 북항 감만부두(11만9천여개) 8.6%, 신항 2부두(44만1천여개) 8.0%, 신항 3부두(22만8천여개) 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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