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걱정없다'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98가구 준공

입력 2019-02-18 14:00
'난방비 걱정없다'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98가구 준공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경기 김포, 오산에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이 적용된 임대형 단독주택 298가구가 완공돼 입주자를 맞는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98가구의 준공식을 세종시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에서 열었다.



세종 행복도시 1-1 생활권에는 60가구(전용면적 85㎡),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120가구(85㎡), 오산 세교지구에는 118가구(79㎡)가 각각 공급됐다.

이는 단독주택에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유형의 주거복지 서비스다.

제로에너지 건축은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거비를 경감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통해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60%가량 에너지를 절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들 주택에는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등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기술이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이로 인한 곰팡이의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주택은 태양광 패널과 열회수 환기장치 등 고효율 설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열회수 환기장치는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마당을 갖추고 있고 전문 임대관리 사업자를 통해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도 제공한다.

세종시 단독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에 제로에너지 2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두 곳의 주택은 에너지효율 1++에 제로에너지 5등급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를 통해 이들 주택을 조성했기에 유형별로는 단기(4년) 민간임대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입주자 소득 자격이 별도로 없다.

다만 주택도시기금이 일부 투입됐기에 노부모 부양가족과 신혼부부에게는 물량의 30%가 특별공급됐다.

이들 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67% 수준으로 공급됐다.

세종 단독주택은 보증금 2억5천만원에 월세 48만원에 공급됐으며 김포는 2억3천만원·48만원, 오산은 2억원·46만원이다.

국토부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동탄2신도시와 부산, 세종에 480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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