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왕대추' 신 소득 유망작목으로 떠올라

입력 2019-02-18 10:48
평창 '왕대추' 신 소득 유망작목으로 떠올라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올해 1억4천300만원을 들여 신 소득 유망작목으로 '왕대추' 재배를 지원한다.

평창군은 평창군왕대추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묘목과 선별기, 비 가림 하우스 등 생산 기반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5.6ha였던 재배면적을 올해 12.6ha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19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왕대추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재배기술과 유황발효농법 교육을 할 예정이다.

기능성 유황 왕대추는 누룩과 막걸리같이 유황을 발효해 만든 누룩과 액비를 사용, 황과 황 함유 아미노산이 많은 농산물로, 평창군은 신 소득 유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왕대추는 일반 대추와 달리 건과가 아닌 생과로 먹을 수 있는 일명 '사과대추'로 불리는 품종이다.

지난해 처음 수확한 왕대추를 고랭지김장축제행사에서 선보인 결과 고랭지 지역 기후 특성으로 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높아 큰 호응을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기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왕대추뿐만 아니라 신 소득 유망작목을 지속해서 발굴해 시범재배 할 계획이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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