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내달 2·3일 '명품 춘란 전시회'…200여점 출품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진도군은 다음 달 2·3일 진도 향토문화회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제19회 진도 난우회 춘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춘란의 빼어난 자태와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0여점이 선보인다.
춘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로 봄이 왔음을 알린다는 뜻에서 보춘화(報春化)라고도 한다.
가녀린 자태속에서도 강인함과 고고함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회원 28명으로 구성된 진도 난우회 회원은 자생난 재배기술 보급, 우수 품종 발굴 배양과 함께 진도에서 매년 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진도군을 알리고 난 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귀하고도 은은한 우리 고유 품종인 한국 춘란을 널리 알리고 난초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춘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도읍 포구리에 난 배양과 판매·전시가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진도 난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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