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 미위팅 제압…포스코켐텍, 한중바둑대결 1차전 승리

입력 2019-02-16 17:52
최철한, 미위팅 제압…포스코켐텍, 한중바둑대결 1차전 승리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 한국 바둑리그 챔피언 포스코켐텍이 중국 챔피언 장쑤 화태증권과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포항 포스코켐텍은 16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중국 갑조리그 우승팀 장쑤를 3-2로 물리쳤다.

포스코켐텍은 변상일 9단이 위즈잉 6단에게 불계승해 첫 승점을 올렸고 나현 9단도 퉁멍청 6단을 물리쳐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장고 대국에 나선 윤찬희 8단이 자오천위 7단에게 불계패했고 김현찬 5단도 황윈쑹 6단에게 패해 순식간에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승부를 이어간 최철한 9단이 장쑤 주장 미위팅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둬 포스코켐텍이 1차전에서 승리했다.

17일 열리는 최종 2차전에서는 변상일 9단이 미위팅 9단과 주장전에서 만난다.

나현은 퉁멍청과 재대결하고 윤찬희는 위즈잉, 최철한은 황윈쑹, 김현찬은 자오천위와 각각 대국한다.

한국과 중국 바둑리그 MVP간 맞대결인 주장전에 나서는 변상일과 미위팅은 이번이 첫 대결이다.

한중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은 1, 2차전 동률이 나올 경우 주장전에서 이긴 팀이 승리한다.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되는 챔피언스컵은 장고대국의 제한시간이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속기대국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5회다.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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