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정월대보름제 내일 개막…기줄다리기로 풍년·풍어 기원해요

입력 2019-02-14 11:00
삼척정월대보름제 내일 개막…기줄다리기로 풍년·풍어 기원해요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기줄다리기로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고, 달집 태우며 소원을 빌어요."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오는 15일 강원 삼척시 엑스포광장과 오십천 둔치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삼척기줄다리기! 휘영청 보름달 아래 하나 되다!'를 주제로 15∼17일과 19일 나흘간 열린다.

대표 행사는 1662년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기줄다리기다.

'바다게 다리' 모양으로 생긴 '기줄'로 하는 줄 싸움이다.

삼척지역에서는 바다 '게'를 '기'로 발음한다.

1976년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다.

시민 480명이 참가하는 전통 기줄다리기는 오는 17일 엑스포광장에서 펼쳐진다.

기줄다리기에 앞서 오는 15일 엑스포광장에서는 "에헤야 술비야 술술 술비야, 달이 뜨네 달이 뜨네 정월보름 다가왔네∼"라고 노래를 부르며 기줄을 만드는 술비놀이가 진행된다.



나뭇더미를 태우며 한해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는 오는 16일 오십천 둔치에서 열린다,

삼척 신남마을의 남근목 봉헌제를 테마로 열리는 전국남근조각경연대회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이와 함께 소원 박 띄우기, 망월 놀이, 연날리기, 솟대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14일 "우리 고유 세시풍속을 즐기며 보름달처럼 원만하고 풍성한 한 해를 시작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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