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양국 간 냉각기 필요"

입력 2019-02-14 08:21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양국 간 냉각기 필요"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한일 관계에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두 나라 사이에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강 의원은 이낙연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중의원 의원)을 전날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조찬회동을 한 자리에 동석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한 아사히 취재에 응하면서 한일 관계가 상호 비방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음을 지적하고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일본을 비판하면 한국에서 정치인의 인기가 오르고, 한국을 비판하는 일본 정치인도 인기가 오른다"며 두 나라 정치인들은 이런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의 대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며 "일본이 (한국에 대한) 비판을 거듭할수록 이 총리와 나 같은 지일파가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한편 아사히는 작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 판결에 대해선 강 의원이 "일본 기업의 문제로 정부 간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이 총리와 같은 입장을 누카가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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