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패자부활' 돕는다…200억 펀드 조성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사업에 실패한 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한 200억원 규모의 '재기지원 펀드'를 조성, 운용할 방침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비 80%, 민간자금 20% 비율로 올해 우선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뒤 2021년에도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이 조성한 펀드를 완전히 폐업한 우수 기업 또는 실패에도 재기 가능성이 높고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재기를 도울 예정이다.
도는 늦어도 8월까지 펀드 조성을 마무리한 뒤 지원 대상 기업을 발굴,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아울러 올해부터 4년간 24억원을 투자해 재창업 사업자를 지원하고 재도전 성공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시범적으로 우수중소기업 4곳을 선정, 1:1 컨설팅과 상장 절차 설명회, 상장심사비용 지원 등을 통해 증시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증시 상장 지원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점차 지원 기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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