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배운다' 홍천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인기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추진 중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인기다.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 공간과 영농교육을 하는 것으로 강원지역에서는 유일하다.
센터는 체류형 주택과 게스트하우스, 교육관, 농자재보관소, 텃밭, 공동 실습농장 등 총 4만1천423㎡ 규모로 2016년 만들어졌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 등 모두 8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홍천군은 매년 귀농인과 귀촌인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교육 신청서를 받은 결과 28가구 모집에 53가구가 지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예비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입주해 숙식 등을 하며 농사를 배우게 된다.
교육은 매주 화·수요일에 정기수업과 이외 시간에는 가구별 배정된 텃밭에서 영농경험을 쌓게 된다.
또 농가를 방문해 농업현장의 성공 기법을 배우거나 정착지 선정을 위해 지역을 둘러보게 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귀농인이 매년 200여 명 안팎에 이르는 등 귀농·귀촌 유입이 이어져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전국 첫 전원도시 특구에 지정된 홍천에 귀농인과 귀촌인의 관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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